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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랜드 스토리 역사, 철학, 로고 변화를 한눈에!

by 엔젤매니저 2025. 10. 30.

기아는 1944년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작은 회사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아의 브랜드 역사와 철학, 그리고 엠블럼의 변화까지, 기아라는 기업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브랜드의 진화 과정을 통해 기아의 깊이 있는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자동차 핸들에 새겨진 기아 자동차 로고 'KIA'

기아 브랜드의 역사, 시작과 성장

기아의 시작은 1944년 '경성정공'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자전거 부품을 제조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1952년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국내 최초의 자전거 생산에 성공하였고, 이어 삼륜차와 오토바이, 트럭 등을 제작하며 운송수단 제조사로 성장해왔습니다. 1970년대에는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자동차 회사로 변모하게 됩니다. 1980~90년대는 기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 시기입니다. '프라이드', '세피아', '스포티지' 등의 모델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기아는 부도 위기를 맞고 현대자동차 그룹에 인수되는 시련을 겪습니다. 이후 기아는 2000년대 중반부터 디자인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2006년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여 '디자인의 기아'라는 인식을 심었고, ‘타이거 노즈’ 디자인은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기차(EV)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왔습니다.

브랜드 철학과 슬로건의 의미

기아의 브랜드 철학은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표현한 슬로건이 바로 “Movement that inspires”로, 2021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의 “The Power to Surprise(놀라움을 주는 힘)”에서 진화한 이 문장은 단순한 기술력이나 성능을 넘어, 감성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철학은 제품 설계, UX 디자인, 서비스 전반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기아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꿈을 실현시키는 ‘영감의 매개체’로 보고 있으며, 이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접근 방식에도 반영됩니다. 특히 기아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사용자 중심의 경험, 친환경 가치, 디자인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EV6와 EV9 등의 차량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기아의 철학은 단지 말에 그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철학은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기업 전체의 방향성과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핵심입니다.

로고와 엠블럼의 변화

기아의 엠블럼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초창기 기아 로고는 매우 단순한 형태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1994년부터 사용된 붉은 타원형 로고는 오랜 시간 동안 기아의 얼굴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2021년 1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로고를 발표하면서 시작됩니다. 기존의 타원형 틀을 벗어나 ‘KIA’라는 철자를 직선적으로 연결한 형태는 현대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마치 서명처럼 보이는 이 로고는 브랜드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상징하며, 기아가 더 이상 보조 브랜드가 아닌 독립적인 글로벌 브랜드임을 선언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새 로고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 디자인 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기아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합니다. 동시에, ‘모빌리티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엠블럼은 이제 단순히 차량에 부착되는 상징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집약한 하나의 메시지이자 전략입니다.

 

기아의 브랜드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철학과 역사, 디자인을 아우르는 하나의 ‘스토리’로 진화해왔습니다. 창립 초기의 도전정신, 고객 중심의 브랜드 철학, 그리고 강렬한 로고 디자인까지. 이러한 요소들은 기아를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아가 만들어갈 새로운 스토리에 귀 기울이며, 브랜드의 여정을 함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