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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트림 용어설명서, 기본개념·주행거리·구동방식 정리

by 엔젤매니저 2025. 11. 1.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트림’, ‘롱레인지’, ‘퍼포먼스’, ‘듀얼모터’ 등 생소한 용어들이 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입문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트림과 관련된 주요 용어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제 전기차 구매 과정에서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에서 벗어나 보세요.

주위 푸른 자연 배경의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짙은 회색 테슬라 전기차

트림이란? 전기차 트림의 기본 개념 이해하기

자동차에서 ‘트림(Trim)’이란, 한 모델 내에서 세부적인 사양이나 옵션의 차이를 구분짓는 단위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차종이더라도 기본형, 고급형, 스포츠형 등으로 나뉘는 것이 바로 트림입니다. 내연기관차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용량, 모터의 성능, 구동방식 등이 추가로 반영되어 트림 구성이 더욱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3의 경우 ‘후륜구동(Rear-Wheel Drive)’, ‘롱레인지(Long Range)’, ‘퍼포먼스(Performance)’라는 트림으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트림은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최고속도, 옵션 기능 등이 다르며 가격 또한 상이합니다. 트림이 바뀌면 단순히 외형이나 내부 장식뿐만 아니라 차량의 성능과 효율성까지 변화합니다. 따라서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일수록 트림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브랜드마다 트림명을 정하는 방식이 달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현대 아이오닉5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으로, 기아 EV6는 ‘에어’, ‘어스’, ‘GT-라인’, ‘GT’로 나뉘며, 같은 GT라는 명칭이라도 기아와 테슬라에서의 의미는 다릅니다. 이처럼 전기차 트림은 단순한 네이밍이 아니라 차량의 정체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주행거리와 성능의 차이

전기차 트림 용어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롱레인지(Long Range)’와 ‘퍼포먼스(Performance)’입니다. 이 두 용어는 대부분의 전기차 브랜드에서 고급 트림을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특히 테슬라 차량에서는 핵심적인 트림 구분 기준이기도 하죠. 롱레인지는 이름 그대로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효율이 좋아 한번 충전으로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약 528km(국내 기준)의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장거리 출퇴근이나 여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퍼포먼스 트림은 주행거리보다는 차량의 ‘성능’에 초점을 둡니다. 듀얼모터를 통해 가속력이 뛰어나며, 스포츠카에 가까운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는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이 약 3.3초로, 일반적인 내연기관 스포츠카에 필적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퍼포먼스 트림은 무게와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롱레인지보다 주행거리는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며, 운전 스타일이나 주행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단순히 ‘더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트림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소비입니다.

듀얼모터, AWD, RWD – 구동 방식 용어 해설

전기차 트림에서 또 하나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듀얼모터(Dual Motor)’, ‘AWD(전륜+후륜구동)’, ‘RWD(후륜구동)’입니다. 이들은 전기차의 구동 방식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차량의 주행 감각과 안전성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우선 RWD(Rear Wheel Drive)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차량의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트림이나 일부 아이오닉5 기본형 모델이 이에 해당합니다. 후륜구동은 비교적 가볍고 주행 효율이 뛰어나며,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동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AWD(All Wheel Drive)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장착되어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방식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듀얼모터 시스템입니다. AWD 시스템은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감 있는 성능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롱레인지, 퍼포먼스 트림은 이 듀얼모터 AWD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최근에는 트라이모터(Tri-Motor) 기술도 등장하고 있는데, 테슬라 사이버트럭이나 모델S 플래드 같은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며,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속력과 견인력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입문자라면 최소한 듀얼모터와 AWD, RWD의 차이는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올바른 트림 선택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트림 용어는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만 파악해도 현명한 차량 선택이 가능합니다. 트림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차량의 성능과 기능, 가격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각 트림의 의미와 차이점을 충분히 이해한 뒤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해보세요.